불편속에서 발명의 힌트를 얻는다

 

 

 인간에게 "아이디어"란 것이 떠오르지 않았다면 세상은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 변화라는 단어를 모르고 살았을지 모른다. 초등학교 학력에 아이디어가 전재산인 우성실업 박세준 사장이 지도책 색인으로 묶어 사업화성공한 경우이다..
 
 막연히 서울로 올라온 박사장은 충무로 인쇄 골목길을 기웃거리다 실크 스크린으로 인쇄하는 것을 본 박 사장의 머릿속에 뭔가 불현 듯  떠올랐다.  바로 종교인들이 좋아하는 문구를 인쇄해서 파는 것이었다. 그의 아이디어로 태어난 첫사업이다.

 이렇게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바꾼 직업이 열네가지.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주고 그림으로 바꾸어 팔기도 하고 , 나무를 보면 목재사업을 하고, 돌을 보면 수석 사진제작사업을 했다. 제조업, 유통업, 출판업 등등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곧 실행에 옮기고 사업을 벌였다. 그리고 그가 최근까지 힘써서 개발한 초고압 펌프 순간 용전 산소 장치, 음식물 쓰레기 및 분뇨 재활용 개발은 물과 연관된 특허 상품이다. 이중에서 주목할 것은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로 바꾸는 일로 하루에 1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로 경기도 시범 사업 최우수 기술로 선정되어 각 지방 자치단체에서 시설 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리고 그의 아이디어 사업에서 또 하나 성공한 것은 지도사업이다. 길 찾기가 쉽지 않았던 각종 지도책들을 편하게 찾을 수 있게 색인으로 묶어 색으로 분류했다. 이 지도는 철저히 운전하는 사람의 눈높이에서 만들어져 여유롭지 않은 차안에서 쉽게 볼 수 있게 제작되어 십초만에 지역을 찾을 수 있는 이 지도에만 3종의 특허가 들어 있다.

  불편을 느끼면 당장 편하게 만들고 싶어하는 박사장은 " 발명할 대상은 수없이 많습니다. 일상에서 기계나 실용품을 써보면 불편한게 있어 그러면 왜 불편하까? 생각하게 되죠. 무엇이 문제인가를 발견하게 되면 반은 발명을 한 셈입니다. 문제를 알면 그 문제를 해결하면 되는 것이 곧 100% 발명이된다"고 하며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때를 놓치지 말고 메모한 후 두고 두고 곰곰히 생각한다고 한다. 수첩에 적어 두고 일단 다른 일을 한다. 그러다가 산에 가거나 남들과 얘기 하거나 아니면 화장실에서 번뜩 아이디어가 스쳐 지나갈 때 "이거구나"! 뜨오르면 빨리 메모를 한다고 한다.

 앞으로는 물을 테마로 아이템 구상을 해갈 생각이며 그는 대동강 물을 판 김선달처럼 그 어떤 아이디어가 물에서 튈지 모를 일이다.

[품질과 창의] 99.7 길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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